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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

* 일시: 2015.2.28

* 장소: 박석교, 만안교

민족 고유의 명절 정월대보름을 맞아 안양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 현장가 열렸습니다.

만안답교놀이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지나간 다리로 일컬어지는 만안교에서 한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걷는 안양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입니다.
음력 정월 초닷새부터 열엿새 사이에 이 다리를 건너면 한 해 동안 농사를 짓는데 허리와 다리가 아프지 않다고 한 데서 유래됐다고 전해집니다.
길놀이는 민속놀이나 마을굿이 열리기에 앞서 의상을 갖추고 마을을 도는 놀이를 일컫습니다.
안양천을 따라 걸으며 축제의 시작에 앞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길놀이가 펼쳐집니다.
길놀이가 한창인 시간, 박석교 인근 둔치에서는 보름에 먹는 음식과 전통 민속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부스가 마련됐습니다.
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박석교 둔치에 마련된 무대 위에서는 액운을 떨쳐버리고 한 해 동안의 행운을 기원하는 대보름 기원제가 펼쳐졌습니다. 을미년 새해, 안양시의 평안과 시민 모두의 안녕을 정성 들여 빌어봅니다.
대보름축제의 대미라 할 수 있는 달집태우기, 모든 액운을 달집에 실어 훨훨 날려 보내는 의식입니다. 안양천변 곳곳이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2015 안양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는 귀밝이술과 기원제를 지낸 음식을 시민들이 함께 나누어먹는 대동놀이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을미년 한해, 안양시의 평안과 시민 여러분의 무사안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