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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구청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의 하루 동안구청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의 하루

등록일   20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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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면서 <깨끗한 변화, 더 좋은 안양>을 만들기 위하여 


시민에게 진심으로 친절 서비스 행정을 실천한 공직자를 발굴하여


직원 월례조회에서 상영한 "친절카메라" 영상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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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민원기동처리반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어디로 출동할까요?
각 동에서 접수된 민원을 파악해 오늘의 일정을 짜는 일,
민원처리반의 아침 풍경입니다.
안전조끼를 착용하고, 오늘 필요할 자재도구를 싣고, 드디어 출발입니다.
첫 번째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인덕원역 근처에 도로가 음푹 패여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는데요.
아스팔트 도로의 재료인 아스콘을 붓고 평평히 다져줍니다.
제법 간단해 보이지만, 도로 한 가운데 트럭을 잠시 세워두고 빠른 시간 내에 임무를 완수해야 하므로 직원들 사이의 역할 분담이 필수적입니다.


재빨리 두 번째 장소로 움직입니다.
‘볼라드’라고 불리는 차량진입금지용 기둥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는데요. 일단 기둥을 다시 세우기 위해 땅 속의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며칠 이어졌던 한파로 땅 속이 얼어 버린 모양입니다.
더 큰 연장을 가져와 있는 힘껏 내리쳐 보는데요.


특히 동장군의 기세가 매서운 이맘때가 되면 작업에 드는 힘도 두 배가
됩니다.
작업에 열중해 있는 사이, 갑자기 휴대폰이 울립니다.
범계동 일대에 보도블럭이 말썽인 모양인데요. 아무래도 이 곳 작업을
마무리하고 가봐야겠습니다. 뭐, 이런 상황, 비일비재합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기둥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뚝딱뚝딱 몇 번 만에 금세
주변이 말끔해졌습니다.


쉬워 보이지만 이런 게 바로 노하우에서 나오는 내공이라는 거겠죠?


범계동에서 들어온 민원을 재빨리 처리하고, 관양동으로 향했습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는 2~3월 딱 이맘때 보도블럭 관련 민원이
많아지는데요.


파손된 보도블럭. 이게 특히 손이 많이 가는 이유는 1개가 빠져 나와도 보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여러 개를 빼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로, 세로, 가로, 순서에 맞춰 끼는 것도 중요하죠.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 보도블럭. 이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 길을 지나겠지요.
몸은 조금 피곤해도 마음 한 켠은 뿌듯해 집니다.


 배꼽시계가 울리기 시작한 지 벌써 몇 시간째.
2시가 훨씬 지나서야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 업무를 시작합니다.


동안구청 생활민원기동처리반에서는 찾아가는 민원처리 서비스 외에도
기초수급가정이나 홀로 계신 어르신댁을 찾아가 필요한 일을 도와드리는
이른바 ‘감동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 할머님 댁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방이 어두워 불편하셨다는 할머니. 방과 부엌에 밝은 LED등을 달아드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오래된 집이라 나사못 하나 새로 박는데도 여간 손이 가는 게 아닙니다. 그래도 포기할 순 없지요.
안되면 되게 하라. 생활민원기동처리반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한층 환해진 방안. 할머님의 마음도 덩달아 환해집니다. 부엌에는 화재경보기도
달아드리구요. 대문 밖에는 무선초인종이 달렸습니다.
인기척이 느껴지면 문 밖까지 제법 먼 걸음을 해야 했던 할머니.
이제 띵동 소리가 들릴 때만 나와 보시라고 했더니 소녀 마냥 좋아하십니다.


반가운 손님이라도 맞이하는 마냥 따뜻한 쌍화탕 하나씩을 준비하신 할머니.
추운 날씨에 집까지 찾아온 생활민원처리반 직원들에게 마냥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십니다.


따뜻한 쌍화탕 한 병에 추위에 얼었던 몸과 함께 마음도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오늘의 미션을 모두 완료하고 이제 다시 구청으로 향합니다.
물론 이대로 퇴근은 아닙니다. 밤에는 근무 조를 나눠 야간순찰도 돌아야 하죠.
24시간 눈코 뜰 새 없는 기동처리반이지만 함께 하는 내내 에너지가 넘쳐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났습니다.
이런 게 바로 ‘친절’의 진짜 모습 아닐까요?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